[홍명보호 가나전 중계] 아예우에 추가골 허용… 한국 0-3 가나(후반)

입력 2014-06-1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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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DB.

[홍명보호 가나전 중계] 아예우에 추가골 허용… 한국 0-3 가나(후반)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와의 경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지난 튀니지와의 평가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튀니지 전에서 부상을 입은 홍정호 대신 곽태휘가, 오른쪽 윙백에는 이용 대신 김창수가 나선 점만이 달랐다.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좌우 측면의 손흥민과 이청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손흥민이 땅볼크로스를 올렸고 구자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혔다.

전반 10분 한국은 가나의 역습에 선제 실점했다. 스로인 상황에서 김창수가 곽태휘에게 패스했지만 공을 가나에게 빼앗겼다. 이후 한국 수비수들은 왼쪽 측면에 몰려 있던 순간, 문전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조르당 아예우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기성용을 맞고 굴절돼 실점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공격에 치중했다. 전반 38분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구자철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39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골문 왼쪽에서 통렬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았다.

전반전 종료를 앞둔 전반 43분, 한국은 가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한국 수비수들은 기안이 파울을 범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기안에게 땅볼 슈팅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전에 홍정호와 이용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8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아예우는 땅볼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한국은 가나에 0-3으로 뒤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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