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발생, 재난영화 방불케 해…“기상청 원인 분석은?”

입력 2014-06-11 11: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MBC 뉴스 영상 캡처

‘일산 토네이도 발생’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7시 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강한 회오리 바람이 일기 시작해 1시간 가량 지속됐다.

일산 토네이도로 길가에 서있던 경운기가 날아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수십 채가 돌풍에 무너지는 등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아찔한 상황들이 연출됐다.

전기합선으로 인한 강한 불꽃이 튀기는가 하면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기까지 했다.

이어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으며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근처를 지나던 80대 노인 김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일산 토네이도가 발생한 이유에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산 토네이도 발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우리 집 근처인데 무섭다” “일산 토네이도 발생, 날씨가 이상하네”, “일산에서 토네이도가 웬 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