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 역대 개막전 성적 어땠나

입력 2014-06-12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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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카나리아 군단’ 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우승 야망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은 13일 오전 5시 (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개막전을 치른 것은 총 3번이다. 브라질은 3번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2승1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쉽지만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만난 브라질은 5-0 대승을 거두며 대회 3위에 올랐다. 하지만 1974년 서독 월드컵 개막전에서는 구 유고슬라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고전했다. 대회 최종 성적도 11위로 초라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1998 프랑스 월드컵 개막전에서는 스코틀랜드를 2-1로 꺾었지만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어렵게 이겼다. 하지만 공식 개막전이 아닌 조별리그 첫 경기로 눈을 넓히면 19차례 월드컵에서 15승 2무 2패로 막강했다.

초기 대회인 1930년, 1934년 대회에서 2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월드컵 첫 경기에서 15승 2무, 39득점 13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콜라리 감독은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은 우리의 것이다. 한 번에 7개의 계단을 뛰어 올라 갈 수 없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는 우승으로 가기 위한 7개의 계단 중 첫 번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우리는 크로아티아라는 첫 번째 계단을 잘 딛고 남은 6개의 계단을 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월드컵은 개막식과 13일 오전 5시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14일 결승전까지 한 달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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