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오심 논란 日 주심 옹호 “공정한 태도 유지”

입력 2014-06-13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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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심 논란에 휩싸인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주심 니시하라 유이치에 대해 일본 언론은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니시무라 유이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상파울루 코리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개막전 주심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경기에서 개최국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르셀루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29분 네이마르의 동점골, 후반 24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스카의 쐐기골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후반 29분 페널티킥 판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크로아티아 골문 앞에서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에게 공이 연결되자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프레드의 어깨에 손을 올렸고 프레드가 넘어지자 니시무라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결국 이 페널티킥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고 브라질은 후반 추간시간 터진 오스카의 골을 묶어 개막전 승전보를 울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에 대해 “니시무라 주심은 선수들의 항의에도 의연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네이마르에게도 옐로 카드를 주는 등 공정한 태도를 유지했다”며 옹호했다.

또 “니시무라 주심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네덜란드의 8강전 주심을 맡아 브라질 선수를 퇴장시킨 적도 있다”며 개최국 홈 어드밴티지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브라질-네덜란드의 8강 전 주심을 포함해 당시 4경기에서 나선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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