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2세에 브라질 A매치 득점 ‘공동 7위’ 등극

입력 2014-06-1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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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다 실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네이마르 다 실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네이마르 다 실바(22·브라질)가 브라질 득점 순위 7위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13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29분, 네이마르는 중원 경합을 이겨낸 뒤 절묘한 땅볼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네이마르는 후반 71분 프레드가 만든 페널티킥 기회를 네이마르가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날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멀티 득점에 이은 오스카의 추가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50경기에 나서 33득점을 기록했다.

기존에 31골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던 네이마르는 이날 2골로 단숨에 자이르지뉴, 호나우지뉴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놀라운 부분은 ‘경기 수’다. 네이마르는 22세인 현재 이미 A매치 50경기를 소화했으며 경기 당 0.66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보다 경기 당 득점이 높은 선수는 펠레(92경기77골·0.84골), 아데미르(39경기32골·0.82골), 호마리우(70경기55골·0.79골), 지쿠(88경기66골·0.75골) 뿐이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특히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이마르를 한국 축구팬들은 ‘국대마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

네이마르는 월드컵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MVP 관심 없다. 득점왕도 관심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난 오직 월드컵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브라질 국민들이 바라는 우승을 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하루 빨리 결승전 당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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