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뢰브 감독, “클로제, 대기록 위한 특별 배려 없다”

입력 2014-06-16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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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에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뢰브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앞두고 16일(한국시각)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뢰브 감독은 “클로제의 기록은 선수 본인 뿐 아니라 독일에도 중요하고 특별하나 감독에게 이는 부차적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로제는 지금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총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1위는 호나우두(38·브라질)로 호나우두는 월드컵에서만 총 15골을 넣었다.

클로제가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더 넣는다면 신기록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 또한,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 본선이 될 것으로 보여 축구 팬들 역시 그의 기록 달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클로제가 기록을 달성한다면 독일 대표팀에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팀의 성공이 우선이고 기록은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뢰브 감독은 이어 “클로제가 선발이든 백업이든 어떤 위치에서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선수”라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루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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