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2위의 향방을 가늠할까.
16일(현지시각) 러시아 언론 ‘모스코바 타임즈’는 오는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강력한 벨기에가 H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알제리가 4위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과 러시아가 승점 3점을 두고 16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모스코바 타임즈는 한국의 평가전 기록이 좋지 않은 점과 지난해 러시아와 두바이에서 만났을 때 패한 부분을 짚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러시아와의 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최근 5번의 평가전에서 지난 3월 6일 그리스에 2-0으로 승리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4패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4패를 하는 동안 한국은 단 1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공격의 활로를 찾기 위해 아직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한 박주영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신욱 사이에서 고민해야만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이날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경기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