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이광수, 대역 없이 맞고 실제 구토까지 ‘프로의 자세’

입력 2014-06-17 19: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영화 ‘좋은 친구들’ 출연 배우 이광수의 후일담이 화제다.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다. 이광수는 극 중 친구들을 위해 못할 것이 없는 민수 역을 맡아 인물의 심리 변화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다.

이광수는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싸우는 장면에서 대역없이 실제로 맞고 굴렀다. 그는 “무술 감독님이 합을 짜줬는데, (주)지훈이 형과 상의 끝에 진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실제로 했다. 맞는 연기가 아팠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연기한 주지훈은 “촬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치고받고 싸우는 신을 찍었다”며 “광수가 오픈 마인드로 잘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도윤 감독은 “이광수 씨가 제일 고생을 많이 했다. 실제 극 중 민수가 술을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술을 마시는 신을 찍을 때 실제로 거의 마시고 촬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광수는 먹은 것을 쏟아내는 장면에서 실제로 구토하고 발에 유리 파편이 박힌 상황에서 부상 투혼을 벌였다고. 프로다운 면모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광수를 비롯해 주지훈, 지성이 출연한 영화 ‘좋은 친구들’은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