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토니 그윈 추모.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공식 트위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수들이 경기에 앞두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최근 구강암 투병 중 사망한 토니 그윈을 추모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인터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이는 그윈이 지난 17일 사망한 뒤 가지는 첫 홈경기. 이날 샌디에이고 구단은 펫코 파크에 그윈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외야 그라운드에 큼지막하게 숫자 ‘19’를 새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토니 그윈 추모.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공식 트위터
지난 17일 암투병 중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윈은 지난 1982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오직 샌디에이고에서만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
이러한 이유로 샌디에이고의 팀 이름인 파드레스를 상징하는 선수라는 뜻인 ‘미스터 파드레(Mr. Padre)’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통산 2440경기에서 3141안타 135홈런 1138타점 1383득점 타율 0.338 OPS 0.847을 기록했다. 배팅 파워는 없었지만 정확도에 있어서만큼은 최고였다.
은퇴 이후 지난 2007년에는 칼 립켄 주니어와 함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아들 토니 그윈 주니어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