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막장싸움. 사진=SBS 화면 캡쳐
카메룬 축구대표팀이 알렉스 송의 비신사적인 팔꿈치 가격 반칙에 이어 동료 선수들끼리 막장싸움까지 선보이며 자멸했다.
카메룬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예선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이날 카메룬은 참담한 스코어 뿐만 아니라 비신사적인 행위, 막장 팀워크 등 모든 면에서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전반 39분 카메룬의 알렉스 송은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와 몸싸움을 하다가 갑자기 그의 어깨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알렉스 송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카메룬은 이후 3골을 거푸 허용하며 크로아티아에 0-4로 참패했다.
이어 후반 44분 카메룬의 무칸조가 크로아티아 진영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개인플레이를 하다가 득점 찬스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동료인 베누아 아수 에코토가 화가 났는지 무칸조와 말싸움을 벌이다 무칸조의 머리에 박치기를 하는 돌발행동을 했다.
경기 종료 후 사무엘 에투가 두 선수를 불러 화해를 시키려고 했으나, 아수 에코토는 이를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축구팬들은 "카메룬 막장싸움 황당하다", "카메룬 막장싸움 어찌 이런 일이", "카메룬 알렉스 송 팔꿈치 가격에 동료들끼리 막장싸움까지…부끄럽다" , "알렉스 송 퇴장, 비신사적인 반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