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근호(광주상무) 별명이 새삼 화제다.
이근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6분 후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1-1로 비겼다.
이근호의 골은 개인 월드컵 첫 골이자 한국의 월드컵 통산 29호 골이다.
그동안 이근호는 널리 알려져 있는 별명조차 없을 정도로 '영원한 2인자'로 각인돼 왔다.
이근호는 K리그 소속팀에서는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정작 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는 박주영, 손흥민 등 해외파들의 백업 역할로만 인식돼 있었다.
이근호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국축구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까지 동행했지만 끝내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는 아픔도 맛봤다.
이근호는 당시 같은 방을 썼던 이영표 현 KBS 해설위원이 같이 눈물을 흘리며 위로를 해 줘 큰 힘을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축구팬들은 "이근호 별명, 태양의 아들 이었구나", "이근호 별명, 이제는 제대로 기억해야지", "이근호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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