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검거작전’ 총상자 1명 더 발생…703특공연대 작전 투입

입력 2014-06-2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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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일반전방소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이 22일 탈영 후 군과 총격전까지 벌이면서 국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빠졌다. 임 병장을 검거하기 위해 중무장한 병력들이 강원 고성군으로 집결하고 있다. 고성=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총기난사 탈영병, 703특공연대, 생포'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 병장(22)의 검거작전 중 오인사격으로 총상자가 1명 더 발생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10시30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부상자는 헬기로 아산 강릉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중이다.

김 대변인은 "현재까지 의사의 소견이 나오지 않아 총상자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임 병장의 검거작전에는 703 특공연대가 투입돼 있다.

이어 김대변인은 "703특공연대가 임 병장과 휴대전화를 주고 받을 거리 만큼 포위망을 좁혀 있는 상태"라며 "체포를 원칙으로 하되 투항을 권고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아버지와 통화를 하도록 조치했다" 면서 "임 병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기 위해 최대한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생포 임박 등의 뉴스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 그 정도 상황은 아니다" 라고 밝혔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예하 일반전방소초(GOP) 부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5명을 숨지게 한 후 실탄 60여발을 갖고 탈영했다.

이후 임 병장은 부대와 10km 정도 떨어진 강원 고성군 명파초등학교 근처 제진검문소에서 군과 교전을 벌여 추격조 소대장 1명에게 관통상을 입힌 후 또다시 산속으로 달아난 밤새 교전을 벌이며 대치 중이다.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검거작전 중 703특공연대 부대원 또 부상당했나 보다", "총기 난사 탈영병, 아직 생포 임박 단계는 아니네", "총기 난사 탈영병, 703특공연대 무사히 생포했으면 좋겠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더이상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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