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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니폼들은 선수의 지명도와 경기에서의 활약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매겨진다. 대략 장당 55만원에서 277만원 정도에 매매된다. 수집가들은 유니폼을 선수나 에이전트, 선수가족,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통해 얻는다. 온라인 경매도 많이 활용된다. 다만 온라인 경매의 경우 ‘짝퉁’을 만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영국의 한 수집가는 “르네상스 시대의 명화도 전문가들이 판별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하는 시대에 가짜 유니폼을 만드는 일은 식은 죽 먹기”라며 “신뢰 있는 루트 확보와 치밀한 조사만이 가짜에 속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