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란고리문어, 적은 양으로도 신체마비 초래 ‘이럴수가’

입력 2014-06-24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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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란고리문어’.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주 파란고리문어, 적은 양으로도 신체마비 초래 ‘이럴수가’

제주 북서부연안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이슈다.

22일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애월읍 인근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 발견된 종과 같은 종으로 알려졌다.

아열대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는 10㎝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가 가진 테트로도톡신의 맹독을 지녔다.

맹독은 1㎎만으로도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으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 파란고리문어, 이럴수가” “제주 파란고리문어, 무서운 녀석이군” “제주 파란고리문어, 신기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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