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핵이빨’ 소동으로 물의를 빚은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가 각종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후반 33분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와 몸 싸움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 뒤쪽을 물었다
이때 심판진은 이 장면을 보지 못해 수아레스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
경기 직후 각종 해외 언론은 돌발행동을 벌인 수아레스의 소식을 메인 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수아레스가 ‘물기’ 사건에 연루됐다”면서 5장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사진에는 물린 어깨를 보여주고 있는 키엘리니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속 키엘리니의 어깨에는 수아레스의 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우루과이는 이날 수아레스의 소동 이후 곧바로 디에고 고딘의 헤딩골이 터지며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