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군면제 연예인 적발 "정신질환 위장, 의사 속여 진단서 받아"

입력 2014-06-25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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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군면제 연예인, 병역기피 연예인'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6명이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됐다.

25일 병무청은 일부러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연예인 이 모씨(29)는 정신질환을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 모씨(28)도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는 등의 정신질환 증세를 의사 앞에서 재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에 대한 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기획수사를 벌여왔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신종수법, 정신질환자 위장하다니 대박", "군면제 연예인, 정신질환 위장 놀랍다", "군면제 연예인, 정신질환으로 위장하다니 황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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