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박주영, 벨기에戰 벤치 달굴 것”

입력 2014-06-25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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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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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2경기에서 부진한 박주영(29)이 벨기에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는 24일(현지시각)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를 소개했다.

로이터는 먼저 한국이 벨기에를 맞아 원톱 공격수로 박주영이 아닌 김신욱이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구자철 손흥민 이청용이 그 뒤를 받치고 중앙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수비진에는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 장갑은 또 다시 정성룡이 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서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를 필두로 미드필더진에는 에당 아자르, 케빈 미랄라스, 드리스 메르텐스 ,마루앙 펠라이니, 케빈 데 브루잉이 수비진에는 다니엘 반 바이텐, 니콜라스 롬바르츠, 얀 베르통헨, 뱅상 콤파니가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국의 원톱 공격수로 김신욱을 꼽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김신욱은 지난 알제리전에서 33분만을 뛰며 12개의 공중볼을 따내며 한국 공격의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에 대해 외신들도 ‘김거인(Kim The Enormous)’라는 별칭으로 활약에 주목했다.

반면, 지난 두 경기에서 선발 원톱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113분을 소화하는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들은 박주영을 두고 “아스널에서 지난 3년간의 모습을 답습했다”고 혹평했다.

또한, 로이터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한국의 월드컵 최고 성적인 지난 2002년 4강 당시 멤버였던 홍명보가 지금은 한국의 감독”이라면서 “홍명보 감독과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만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은 벨기에와 지금껏 3경기를 치렀다. 지난 1990년 월드컵에서는 0-2로 패했고, 1998년 월드컵에서는 1-1 무승부를, 1999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1-2로 패해 1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그러나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한국은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어주길 바라야 한다.

한국의 16강 진출 향방을 가를 벨기에전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구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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