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결정적 패스미스… 너무 죄송하다”

입력 2014-06-27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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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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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근호(29·상주 상무)가 16강 진출 좌절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서 벨기에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이근호는 이날 경기에 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오늘 경기에서 뭐가 꼭 잘못됐다기 보다는 다 잘못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월드컵이 첫 월드컵 출전이었던 이근호는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통렬한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넣었고, 2경기 알제리전에서는 구자철의 골을 도우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근호는 “최선을 다 하려고 했고 좋은 결과도 있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하는 바람에 골을 허용해 선수들에게도 미안하고 너무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를 맞아 앞선 두 경기와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주영이 나섰던 원톱 자리에는 김신욱(26·울산 현대)이 투입됐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29·수원 삼성) 대신 김승규(24。울산 현대)가 끼고 나왔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에 매진한 한국은 전반 45분 벨기에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한국은 끝내 10명이 싸운 벨기에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얀 베르통헌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목표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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