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 대표팀 비판 “수치상으로만 기회 많아”

입력 2014-06-27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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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한국은 10명이 싸운 벨기에에 결정타를 허용하며 패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어 한국에 대해 “한국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이며 실망스러운 월드컵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전방 배치해 기회를 노렸지만 이는 수치상의 기회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기회 때마다 골 결정력 문제를 드러내 득점과 연결짓지 못했다”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에도 실패했다”고 비판했다.ㅣ

한편, 이날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를 맞아 앞선 두 경기와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주영이 나섰던 원톱 자리에는 김신욱(26·울산 현대)이 투입됐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29·수원 삼성) 대신 김승규(24。울산 현대)가 끼고 나왔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러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이 속했던 H조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둔 벨기에가 1위로, 1승1무1패를 거둔 알제리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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