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트라웃, 148m 초대형 홈런… 장타력 폭발

입력 2014-06-28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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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정확성에 이어 장타력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만능 플레이어’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이 초장거리 홈런을 폭발시켰다.

트라웃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0-0으로 맞선 1회초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초대형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트라웃의 홈런은 489피트(약 149m)로 측정됐다. 이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중 2012년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의 494피트(약 150m) 홈런에 이은 2위.

또한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트라웃의 이번 홈런이 2006년 이후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선수가 때린 타구 중 가장 비거리가 긴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만능 타자로 불리는 트라웃은 이번 시즌 중반 한때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타격 감을 끌어올리며 시즌 3할 타율과 OPS 1.000을 넘기고 있다.

특히 이번 달 들어서는 지난 27일까지 타율 0.356과 6홈런 20타점 출루율 0.461 OPS 1.228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역대 최장거리 홈런은 미키 맨틀의 565피트(약 172m)이며, 한국 프로야구 최고 기록은 백인천, 양준혁, 김동주, 이대호가 세운 150m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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