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백화점 천장 붕괴, 눈 앞의 이익 쫓은 정상 영업에 누리꾼 질타

입력 2014-06-30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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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1층 천장 일부 마감재가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손님 천장 아래에 있던 백화점 직원 김모 씨와 쇼핑객 조모 씨, 딸 이모 양 등 6명이 찰과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치료를 받은 뒤 이날 오후 귀가했다.

일부 백화점 직원들은 1층 매장에 있던 손님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다른 층에서는 “1층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안전하다”는 한 차례의 안내방송 후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과 약 40m 떨어진 곳에 연면적 2만5000m² 규모(지하 5층, 지상 7층)로 수평 증축 중이며 현재 기존 시설물 철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 관계가는 "증축 공사는 사고가 난 본관이 아닌 옆 건물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누리꾼들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영업 강행은 무리수"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무서워서 어디 가겠나"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저러다가 삼풍 백화점 사고가 난 것 아니냐"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사소하게 볼 일은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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