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구티 “지단, 레알 선수들에겐 특별한 기회”

입력 2014-06-30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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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마르카 홈페이지

[동아닷컴]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 호세 마리아 구티(39)가 코치로 전향한 지네딘 지단(43)에 대해 언급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구티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티는 “지단은 매우 강하며, 야망이 넘치고, 명확한 비전이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단의 합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매우 특별한 기회”라며 “난 레알 선수들이 지단으로부터 엄청나게 배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불리는 구티는 지난 1986년 10살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후 C팀과 B팀을 거친 구티는 1995년 프리메라리가에 정식 데뷔했다. 구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시즌간 중원에서 활약하며 387경기 46골을 기록했다.

선수생활 막바지에 노쇠화된 구티는 당시 감독이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불화가 겹치며 2010년 베식타스(터키)로 이적한 뒤 2012년 9월 은퇴를 선언했다.

지단과 구티는 ‘갈락티코’ 1기 멤버로,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 초호화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구티는 또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안첼로티 감독은 매우 뛰어난 감독이다. 그는 모든 선수들을 활용할 줄 알며, 라커룸에서도 사랑을 받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2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인 ‘라 데시마’는 최고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하며 레알 마드리드 코치직을 역임한 지단은 다음 시즌부터 레알 리저브 팀 카스티야의 감독을 맡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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