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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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위하준이 박민영 곁에 머문 대가처럼 참혹한 교통사고를 당하며 ‘세이렌’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 6회에서는 한설아(박민영)와 가까워진 차우석(위하준)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한설아를 사랑하는 남자는 죽는다’는 소문도 다시 힘을 얻었다.

이날 ‘세이렌’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4.4%, 최고 5.2%, 수도권 가구 평균 4.2%, 최고 5.4%를 기록했다. 6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2049 시청률 역시 전국과 수도권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차우석은 “부모님을 죽였다”는 한설아의 자백을 들은 뒤에도 그를 향한 믿음을 거두지 못했다. 부모님도, 남자들도 모두 자신이 죽였다는 한설아의 말 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달라는 신호가 담겨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차우석은 한설아 주변을 맴도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한설아가 다치기만 기다린 듯 절묘한 순간마다 나타난 백준범(김정현)을 보며 수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이후 한설아를 직접 만나 자신이 목격한 사실과 걱정을 전했다.

차우석의 진심을 느낀 한설아는 결국 부모님의 화재 사고에 얽힌 진실을 털어놨다. 사채를 갚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부모님의 결정에 자신도 가담했지만 홀로 살아남았고, 이후 지옥 같은 삶을 버텨왔다는 고백이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온 한설아의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화를 통해 다시 관계를 회복한 한설아와 차우석은 자신을 미행하는 인물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함께 움직이며 미끼를 던졌다. 회사까지 찾아와 점심을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주변에서는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차우석은 백준범의 과거를 추적하다 뜻밖의 연결고리도 찾아냈다. 백준범이 한설아의 전 연인 이수호(김동준)와 함께 시리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적이 있었던 것. 차우석은 두 사람과 함께 일했던 구호단체 팀장을 만나 진실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한설아 주변을 맴돌던 검은 그림자가 구호단체 팀장을 태운 차우석의 차량을 덮치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뒤집혔다. 차우석은 급히 핸들을 돌렸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고, 차량이 뒤집힐 정도의 큰 충격 속에서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무엇보다 사고 현장에 나타난 한설아의 등장이 강한 여운을 남겼다. 피투성이가 된 차우석과 처참한 현장을 바라보는 한설아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한설아가 왜 그 자리에 나타났는지, 이번 사고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