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티스, 허리 디스크로 DL 오를 듯… 애틀란타 비상

입력 2014-07-0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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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개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을 노리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에반 개티스(28)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각) 개티스가 최근 허리 디스크 증세를 보여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현지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같은 날 개티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 결장은 장기화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티스는 지난달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한 타석에 나선 뒤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1일 뉴욕 메츠전에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3)가 마스크를 썼다.

개티스의 이탈은 애틀란타에게는 치명적이다. 개티스는 이번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과 16홈런 39타점 29득점 65안타 출루율 0.342 OPS 0.900을 기록 중이다.

수비 부담이 많은 포수로는 정상급의 타격 성적. 특히 홈런 파워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으며 이번 시즌 유력한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 후보로 꼽혀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 사연이 덧붙으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타율은 낮았지만 21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7위를 차지했다.

애틀란타는 마운드의 높이에 비해 B.J. 업튼(29) 등 고액 연봉 선수가 제 몫을 다 하지 못하며 타격이 약한 팀. 개티스가 이탈한다면 공격력은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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