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만 혐한감정 녹인 따뜻한 선행…대만 임산부 수술비 1억 쾌척

입력 2014-07-01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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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남몰래 선행으로 위험에 처한 대만 임산부를 살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30일 한 대만 언론은 "한국 유명 여배우 이영애가 위험에 처한 대만의 임산부를 도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산을 불과 석달 앞둔 한 대만 여성이 한국을 방문했다 호텔 앞에서 미끄러져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당시 대만에서는 이 여성의 수술비 400만 위안(한화 약 1억 35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 벌어졌다. 이 때 한국의 한 여성이 1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쾌척했는데, 이 익명의 여성이 배우 이영애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대만인 여성의 남편 멍씨는 “이렇게 많은 수술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한국인 한 부부의 도움을 받아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병원비의 대부분은 배우 이영애씨에게 받은 돈이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만 현지 언론들은 “대만 국민들은 이영애의 마음에 감동했다. 대만 국민 모두가 그녀를 칭찬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영애의 도움을 받고 태어난 멍씨 부부의 딸은 건강한 상태이며, 지난 29일 이영애가 직접 병원을 찾아 멍씨 부부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영애, 대만 임산부 수술비 쾌척 대박", "이영애, 대만 임산부 거액 수술비 쾌척, 멋지네요", "이영애, 대만 임산부 수술비 쾌척, 반한감정도 눈녹듯 사라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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