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연장 접전 끝에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합류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케빈 데브라이너(VfL 볼프스부르크)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FC)의 연속골로 미국을 2-1로 제쳤다.
아르헨티나와 벨기에는 6일 오전 1시 4강 진출을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VfL 볼프스부르크)의 선방 등에 막혀 좀처럼 스위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차기를 눈 앞에 둔 시점,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 쪽에 미소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2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화려한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가다 페널티 진영 오른쪽의 앙헬 디마리아에게 패스했고 디마리아가 이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 스위스 왼쪽 골네트를 갈랐다. 짜릿한 결승골.
스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블레림 제마일리(SSC 나폴리)의 헤딩 슈팅이 상대 골대를 맞고 나왔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샤키리의 슈팅이 불발, 결국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미국전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전반 3분 케빈 데브라이너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깬 뒤 연장 전반 15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미국은 연장 후반 2분 줄리언 그린(바이에른 뮌헨)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8강에 진출하면서 이번 대회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 프랑스와 독일,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8강전은 5일 프랑스와 독일, 브라질과 콜롬비아전이, 6일 아르헨티나와 벨기에,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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