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워커홀릭 대한민국 ‘어쩌나’…직장인 85% 경험

입력 2014-07-02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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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사진출처|방송캡처

번아웃 증후군, 워커홀릭 대한민국 ‘어쩌나’…직장인 85% 경험

일에 몰두하는 직장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번아웃 증후군’이 화제다.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기력을 소진한 상태를 의미한다. 오로지 한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로 인해 무기력증과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이다.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으로도 불린다.

방송에 따르면 번아웃 증후군은 우리 사회의 일중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해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이며,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달했다.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휴식이나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은 보내지 못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직장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 빈번하다고 설명한다. 이어 예방을 위해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법 문항이다.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누리꾼들은 “번아웃 증후군, 사회 문제다” “번아웃 증후군, 충격이다” “번아웃 증후군, 여자친구한테 말해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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