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별 중의 별’이 모두 모이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마지막 중간집계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내셔널리그 홈런-타점왕에 올라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선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에서 열리는 2014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중간집계 현황을 3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스탠튼은 268만 여 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4위에 올랐다. 선발 출전이 가능한 3위 야시엘 푸이그와의 격차는 약 32만 여 표.

외야수 부문에서 선발 출전이 가능한 1~3위를 살펴보면 앤드류 맥커친이 317만 여 표를 얻었고, 카를로스 고메즈가 316만 여 표, 푸이그가 300만 여 표를 받았다.

이들에게 밀린 스탠튼은 이번 시즌 타격의 정확성 향상과 함께 여전한 장타력을 발휘하며 전반기 내셔널리그 홈런-타점왕 등극이 유력한 선수.

지난 1일까지 83경기에 나서 타율 0.313와 21홈런 60타점 57득점 97안타 출루율 0.408 OPS 0.999 등을 기록 중이다.

스탠튼은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출루율 4위, OPS 2위 등에 오르며 전 부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야수 부문 3위인 푸이그와도 32만 여 표의 격차를 보이며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감독 추천 선수로는 나설 수 있다.

물론 올스타전 투표가 실력 순대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홈런-타점왕이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면 논란거리가 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