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핵이빨’ 수아레스 보내고 ‘악동’ 발로텔리 영입?

입력 2014-07-02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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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최근 물의를 빚은 루이스 수아레스(27)를 내보내고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일(현지시각)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 판다면 발로텔리에게 눈독을 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나폴리, 피오렌티나 등의 구단들은 발로텔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그의 EPL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아마도 발로텔리를 이탈리아로 복귀시킨 건 실수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사랑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뛰는 것이 그를 위해 좋을 것”이라며 “AC 밀란에는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발로텔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인터넷이나 신문에서 떠드는 내용들을 온전히 믿을 수 없다”면서 발로텔리의 이적설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벵거 감독은 이어 “때로는 필요에 따라 에이전트나 신문의 힘을 통해 이적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이번 경우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이 발로텔리 영입에서 한 발 물러남에 따라 리버풀이 그의 영입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8000만 파운드(약 1385억 원)에 매각한 뒤 발로텔리 발로텔리를 3000만 파운드(약 519억 원)로 영입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최근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의 어깨를 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를 내보낼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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