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레유-크루즈, 시즌 26호… AL 홈런 공동 선두

입력 2014-07-02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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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어브레유-넬슨 크루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쿠바 특급’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와 ‘FA 미아’에서 백조로 거듭난 넬슨 크루즈(3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 1개씩을 추가하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선두를 내달렸다.

어브레유와 크루즈는 2일(한국시각) 각각 홈구장인 U.S. 셀룰러 필드와 캠든 야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한 개씩을 추가했다.

이날 어브레유는 0-0으로 맞선 1회말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개럿 리차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6호.

이에 질세라 크루즈 역시 1-0으로 앞선 1회말 텍사스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1점 아치를 그렸다. 역시 시즌 26호.

이로써 두 선수는 25홈런으로 동률을 이뤘던 에드윈 엔카나시온(31·토론토 블루제이스)을 1개 차이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다.

당초 어브레유는 95마일(약 153km)의 강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깨뜨리고, 홈런에 있어서 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브레유는 비율 성적에서는 떨어지나 특유의 홈런을 앞세워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와 함께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경쟁까지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역시 이번 시즌이 임박해서야 볼티모어에 입단하는 등 FA 시장에서 찬밥 신세였으나,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홈런을 터뜨리며 50홈런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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