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석 발견 ""40년 전 주운 돌덩이 화려한 귀환"…무게 2kg 가격은?

입력 2014-07-04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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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운석 발견

'청주 운석 발견'

40여 년 전 발견된 2㎏짜리 돌덩이가 운석으로 밝혀졌다.

좌용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사는 이학천 씨가 의뢰한 돌덩이를 정밀 검사한 결과, 니켈 함량이 다소 낮은 철운석이라고 발표했다.

좌 교수는 “이 운석을 감정한 결과 철운석의 구성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 광물 성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무게 2.008㎏, 가로 10.5㎝, 세로 8.5㎝, 높이 7㎝ 크기의 이 운석은 1970년대 충북 청원군 미원면(현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0대인 이영포 씨 가족이 심야에 굉음에 놀라서 나가보니 외양간 뒤쪽 밭이 파여 웅덩이가 생겼고, 그 속에 운석이 박혀 있었다는 이학천 씨의 말을 좌 교수는 전했다. 이후 이영포 씨는 1998년 알고 지내던 이성무 씨에게 줬으며, 이성무 씨는 2011년 이학천 씨에게 이 운석을 건넸다.

하지만 최초 발견자 이영포 씨가 지난 2012년 사망해 운석이 떨어진 구체적인 시기와 위치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청주 운석 발견, 가치 어마어마하네”, “청주 운석 발견, 신기하다”, “청주 운석 발견, 그 시대엔 모를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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