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석 발견, 40년 전에 주운 돌맹이가 ‘운석’…돈으로 환산하면?

입력 2014-07-04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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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l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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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운석 발견, 40년 전에 주운 돌맹이가 ‘운석’…돈으로 환산하면?

1970년대 발견된 2㎏짜리 돌덩이가 운석으로 판정됐다.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지난 5월 21일 “통합 청주시의 이학천씨가 감정을 의뢰한 운석 추정 물질(청주 운석)이 발견운석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좌 교수는 “이 물질을 감정한 결과 철운석의 구성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 광물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운석은 무게 2.008㎏, 가로 10.5㎝, 세로 8.5㎝, 높이 7㎝의 한반도 최초의 ‘발견운석’이다. 발견운석은 낙하와 관련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고 기록도 없이 회수한 운석을 말한다.

이 발견운석은 1970년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좌 교수는 이학천 씨의 말을 빌려 당시 10대인 이영포 씨가 심야에 굉음에 놀라서 나가보니 외양간 뒤쪽 밭이 파여 웅덩이가 생겼고, 그 속에 운석이 박혀 있었다고 전했다.

청주 운석 가격은 일단 2000만원 선으로 전해진다. 향후 구매자의 의사에 따라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청주 운석은 2000년 경기도 가평에서 발견돼 국내 첫 발견 운석으로 판명난 가평운석보다 30년 정도 이른 시기에 국내에 떨어진 것이다.

누리꾼들은 “청주 운석 발견, 대박이다”, “청주 운석 발견, 크기가 그렇게 안 크네” “청주 운석 발견, 얼마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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