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광수, 허당 커플 매력 발산…‘런닝맨’서 만나니 허술함 대방출

입력 2014-07-06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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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과 이광수가 영화에서는 미처 보여줄 수 없었던 허당 매력으로 SBS '런닝맨'의 허당 커플이 됐다.

6일 방송될 '런닝맨)’에서는 경북 영천을 배경으로 한 ‘원데이투어 레이스’가 담긴다. 지난 29일 방송에 이어 지성-주지훈-차유람-손나은-윤보미-샘오취리-파비앙-백성현-허경환 등이 게스트로 출연, 고성이 난무하는 등골이 오싹한 체험부터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한 맛집 체험까지 박진감 넘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

특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 사이에서 은밀한 복수 계획을 세우며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출연자가 등장,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꼽혀왔던 지성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펼쳐낼 ‘격정 활약’이 예고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광수와 커플로 미션 수행에 나선 지성이 시종일관 이광수를 능가하는 ‘엉뚱진지’한 면모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면서, 새로운 ‘덤앤더머 커플’ 탄생을 알린 셈이다.

지성은 ‘맛집 투어’ 중 진행된 ‘꾼만두 재료 맞추기’ 미션에서 커다란 밥주걱 벌칙을 눈앞에 두고, 눈가리개를 한 채 뜨거운 만두를 입에 덥석 넣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열의를 발휘했다. 포커페이스의 면모로 입속의 후끈함까지 감내하며,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을 과시했던 것.

하지만 똑부러진 모습과는 달리, 엉뚱 발언을 내놓는 이광수와 찰떡 호흡을 보이며 출연진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또한 전력질주해서 물 풍선 족두리를 머리에 써야하는 ‘귀예고택’ 미션에서는 뛰어오르는 순간조차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는 ‘능청남’의 모습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지난 29일 방송에서 지성은 자신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광수의 칭찬에 “난 순발력이 없어!”라고 솔직한 ‘셀프 디스’를 마다하지 않는 귀여운 행보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쪽지를 찾는 과정에서는 몰입한 나머지, 이광수의 말도 안들을 정도로 집중력을 드러내고, 몸풀이 퀴즈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생생한 연기력을 풀어냈던 바 있다.

또한 ‘물폭탄 퀴즈배틀’에서는 쉬운 문제를 맞히지 못해 물폭탄을 뒤집어쓰고는, 심지어 이광수로부터 질타를 받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와 관련 지성이 ‘허당’의 대표주자 이광수와 어떤 ‘찰떡궁합 호흡’을 펼쳐낼 !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측은 “그동안 알려져 있던 완벽한 이미지의 지성이 아닌, 새로운 지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을 할 때 능청을 부리며 우기는, 엉뚱하고 허술한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백성현을 비롯해 차유람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게스트들이 남다른 승부근성으로 게임을 주도해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데이 투어’를 통해 은밀한 복수를 꿈꾸는 수상한 출연자의 정체가 밝혀질 '런닝맨' 203회는 6일 오6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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