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상 당시 다리 감각 못 느꼈다

입력 2014-07-07 11: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척추 골절상을 입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의 부상 당시 상황이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마르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스콜라리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 부상 당시 코칭 스태프진은 심각한 불안을 느꼈다”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그는 부상 당하자마자 마르셀루에게 다리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셀루는 곧바로 팀닥터를 찾았지만 그는 경기장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혼란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네이마르가 들것에 실려 나간 뒤 헬리콥터를 타는 모습은 너무나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키 플레이어를 잃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아 부상당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3번 요추 골절로 드러났다. 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4~6주간 통증 완화를 위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에 그의 공백은 브라질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