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3.65’ 류현진, ‘4월 SF전’ 이후 최고 수치

입력 2014-07-09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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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10승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채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류현진은 1회초 5점의 득점지원을 받았지만, 2회말 수비에서 8피안타 5실점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인 끝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은 3회말 수비에서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는 등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잡고 한 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또한 구원 투수로 제이미 라이트가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류현진은 이날 2 1/3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3.65까지 치솟았다.

스트라이크 존의 문제도 아니었다. 류현진은 수세에 몰리던 2회말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 오심에 힘입어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악의 부진을 겪은 류현진은 지난 4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이닝 8실점하며 기록했던 평균자책점 3.8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9월 콜로라도 로키스전과 이번 해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3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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