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피아-콜롬비아 마피아, 수니가 두고 신경전?

입력 2014-07-09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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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 마피아-콜롬비아 마피아, 수니가 두고 신경전?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대패해 ‘미네이랑의 비극’을 맞았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했다.

이날 브라질은 ‘공수의 핵’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와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가 빠진 채 독일전에 임했다.

차포를 뗀 브라질이었지만, 워낙 선수층이 탄탄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박빙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11분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0분 만에 무려 5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에도 브라질은 추가로 2실점한 뒤 오스카(첼시)의 만회골에 그치며 1-7 대패를 당했다.

경기 직후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에 관심이 쏠렸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8강전에서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 척추 골절상을 입혔다. 이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독일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 PCC가 수니가에게 현상금을 걸었다”고 알려졌다. 수니가가 살해 위협을 받자 콜롬비아 마피아 역시 즉각 반응을 보였다. 자국 선수에 대한 보호로 시작된 입장은 자칫 국가적 갈등으로 번질 것으로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총격에 피살된 사례가 있어 수니가의 안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브라질 마피아, 걱정되네”, “브라질 마피아, 별 일 없기를”, “브라질 마피아, 경기는 경기로 끝나야…”, “콜롬비아 마피아, 양국 갈등?”, “콜롬비아 마피아, 어떻게 될까”, “콜롬비아 마피아, 말에서 그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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