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에듀 컴퍼니에 흡수합병 “해외 진출 꿈꾸는 두 기업이 손잡은 것”

입력 2014-07-09 15: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판타지오가 에듀컴퍼니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하게 됐다.

9일 에듀 컴퍼니는 공시를 통해 신규사업 진출과 핵심사업 변경 목적으로 판타지오를 흡수합병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뤄진 에듀컴퍼니와 판타지오의 합병비율은 1:9.138647이다.

이날 흡수합병 공시에 대해 조진구 판타지오 부사장은 동아닷컴에 "에듀컴퍼니는 엘리트 특화 교육 분야에서 남다른 노하우를 가진 내실 있는 기업"이라며 "에듀컴퍼니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중 교육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라며 흡수합병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조 부사장은 "판타지오 역시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동시에 연예 아카데미 사업 등을 고심해 왔다. 신규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꿈꾸는 에듀 컴퍼니와 연예인 양성 교육을 추진하던 판타지오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흡수합병이라고는 하지만 에듀 컴퍼니와 판타지오가 서로의 사업분야에 간섭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각자의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할 때 서로 손을 잡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이라며 "상하관계가 아닌 부부 사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에듀 컴퍼니가 흡수 합병한 판타지오에는 하정우, 김선아, 김성균, 김영애 등이 소속된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