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승부차기 선방, 운이 좋았을 뿐이다”

입력 2014-07-10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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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행을 이끈 세르히오 로메로(27·AS 모나코)가 소감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4-2)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차기에서는 로메로의 눈부신 선방이 빛을 발했다. 그는 론 블라르(29·아스톤 빌라)와 베슬리 스네이더(30·갈라타사라이)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경기 직후 아르헨티나 일간지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는 로메로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메로는 인터뷰를 통해 “정말 행복하다. 처음부터 나를 응원해준 나의 가족, 친구, 그리고 아르헨티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날 2개의 승부차기를 막아 결승행을 견인한 로메로 골키퍼는 아르헨티나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로메로는 승부차기 상황에 대해 “그건 그냥 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페널티킥은 그저 운이다. 난 자신이 있었고 운이 내게 따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싸우는 팀”이라면서 “독일과의 결승전에서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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