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사퇴 기자회견 “토지 매입은 개인적인 일”… 대표팀 회식도 해명

입력 2014-07-10 10: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문로=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홍명보 사퇴 기자회견, 대표팀 회식 해명’

[동아닷컴]

축구 대표팀 감독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45) 감독이 훈련 기간 중 토지 매입과 회식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은 최근 논란이 된 성남 지역 토지 매입 사실에 대해 “토지 매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언론에서 제기하는 훈련 시간에 나와서 땅을 보러 다닌 건 아니냐는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는 그런 식으로 비겁하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회식 사진에 대해서는 “벨기에전이 끝나고 베이스캠프 근처 이과수 폭포를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에게 짐을 지우기 싫다며 거부했다. 당시 사령탑 사퇴를 생각하고 있어 선수들과의 시간이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선수들을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는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 H조 최하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신문로=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신문로=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