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9일 日서 ‘보고싶다’ 팬미팅…1만 5000팬 열광

입력 2014-07-10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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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경쟁이 치열해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가 됐던 박유천의 팬미팅이 성료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이 어제(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드라마 ‘보고싶다’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티켓 경쟁률이 5:1에 달하며 화제가 되었던 이번 행사는 박유천의 일본 방문을 손꼽아 기다렸던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의 일본 첫 단독 팬미팅이었던 이번 행사는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웠다. 공연장을 찾은 치에코 상(31)은 “어렵게 박유천의 팬미팅 티켓을 겨우 구했다. 주변에 팬미팅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울음바다였다.”라고 전했고 미유키 상(22)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공항 입국은 물론 공연장 앞에서 기다리는 등 조금이나마 박유천의 얼굴을 보기 위해 애썼다.”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관객석 뒤쪽에서 곤돌라를 타고 등장, 1만 5천여 팬들의 열띤 환호성을 받았다. 드라마 ‘보고싶다’의 테마곡인 ‘마법의 성’을 부르며 오프닝 무대에 오른 박유천에게 팬들은 미리 준비한 노란색 종이를 든 채 “유천, 보고 싶었어!”라며 한마음으로 외치며 공연장을 노랗게 물들이는 이벤트로 화답했고 박유천은 이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유천은 드라마 촬영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팬들과 함께 드라마를 추억하기도 했고, 스태프들로부터 받은 제보로 ‘박유천은 이런 사람이다’라는 코너를 통해 팬들이 박유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추첨을 통해 뽑힌 팬들과 드라마 ‘보고싶다’의 ‘베스트 명장면 5’을 직접 재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빨래집게 앞머리에 꽂아주기’, ‘같이 우산을 쓰고 서로 쳐다보기’,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우는 마법 걸어주기’ 등 드라마 속 ‘한정우’가 선보였던 다양한 명장면들을 팬들과 함께하는 한편 미처 뽑히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사인한 드라마 DVD와 OST CD 등을 선물하며 세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한정우’와 현실에서의 ‘박유천’을 비교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만약 한정우였다면’에 관한 질문과 연애관 등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김재중과 김준수가 준비한 깜짝 영상 메시지가 공개되어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 일본에서 단독으로 팬분들과 만나는 시간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었고, 일본어도 서투를까 걱정도 했는데 너무나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유천은 이어 ‘미스리플리’ OST ‘너를 위한 빈자리’, 애창곡 ‘너에게 기대’를 열창했고 팬들의 앵콜 요청에 힘입어 자작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를 부르며 팬들에게 사인볼을 선사, 뜨거웠던 3시간 남짓의 팬미팅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일본 드라마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박유천은 7월 말 JYJ로 국내에서의 2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8월, 영화 ‘해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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