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PiFan, ‘에로 영화계 거장’ 틴토 브라스 회고전 개최

입력 2014-07-11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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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올 레이디 두 잇’ 포스터. 사진제공|유성필름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에로 영화계의 거장 틴토 브라스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틴토 브라스는 에로티시즘과 섹스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영화사에 큰 자취를 남긴 이탈리아 에로영화계의 거장. 이번 특별전은 그의 영화적 성취를 국내에 소개하고 그가 단순한 포르노 영화감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PiFan에서는 그의 60년대 초기작부터 트레이드 마크인 섹스 필름을 거쳐 21세기 작품까지 아우르는 여섯 편의 영화와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 한 편이 소개된다.

관객과 만나는 영화는 ‘치명적인 여인’(1967)을 비롯해 ‘아우성’(1968) ‘살롱 키티’(1976) ‘칼리 귤라’(1979) ‘올 레이디 두 잇’(1992)과 ‘두 잇’(2003)이다.

이와 함께 다큐멘터리 ‘틴토 브라스의 모든 것’(2014)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를 통해 영화 역사상 가장 음탕한 감독으로 꼽히는 그의 속내와 고집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영원한 관심사인 여성의 풍만한 엉덩이는 다큐멘터리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한편,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PiFan은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다양한 장르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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