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괴체 “월드컵 우승, 믿기지 않아”

입력 2014-07-14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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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축구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가 소감을 밝혔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괴체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독일 일간지 ‘빌트’는 괴체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체는 “믿을 수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괴체는 “우리는 정말 정말 잘 해냈다”면서 “우리는 축하할 이유가 너무나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또한 친한 친구들, 그리고 내 연인 앤 캐스린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티믜 치열한 공방 속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괴체는 후반 4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와 교체 투입돼 최전방 스트라이커 임무를 수행했다.

결국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했고 문전 쇄도하던 괴체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괴체는 가슴트래핑 이후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으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독일 24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지난 1954년, 1974년, 1990년 대회에 이어 통산 월드컵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리며 이탈리아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1위 브라질 5회)로 등극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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