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산모 "BMW 친구 것, 30만원 월세 산다"…알부자 루머 해명

입력 2014-07-14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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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산모 부자 논란'

배우 이영애로부터 병원비 1억4000여만원을 기부 받은 대만인 산모 부부가 '알부자'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대만 언론들은 "한국을 방문중이던 대만인 임산부가 넘어지는 사고로 미숙아를 출산했으며,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뒤 병원비가 없어 고통받던 중 이영애 씨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고 전했다.

이영애의 도움으로 이들 부부는 몇 개월간이나 밀려 있던 병원비를 모두 청산하고 지난달 말 고국인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대만의 온라인상에서는 이들 부부가 BMW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티켓값이 44만원에 호가했던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를 보러 다닌 정황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 산모는 한국 옷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이며, 남편 역시 기업에서 높은 직위에 있는 등 이들 부부가 '알부자'라는 루머도 퍼졌다.

이에 대해 산모의 남편은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MW 승용차는 친구의 것이며 몇년 전 아내가 차 옆에서 사진만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1만 대만달러(한화 약 34만원)를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은 평범한 직장인이며 아무런 재산도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타이완 산모 알부자 논란, 사실이 아니길", "타이완 산모 알부자 루머, 황당하다", "타이완 산모 알부자? 설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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