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홍보마케팅 지침서 ‘병원을 브랜딩하라’ 출간

입력 2014-07-14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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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예전 같지 않다. 어떤 병원은 잘 된다는데 우리는 환자가 줄어도 너무 줄었어.”

“오랫동안 사랑받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우리나라 의료공급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 병원들의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 개원하는 의사들은 막연함과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병원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병원을 브랜딩하라(저자 송경남·비비투 출판사)’가 출간돼 화제다.

‘병원을 브랜딩하라’는 18년간 의료계 일선에서 병원, 학회, 제약사 홍보 마케팅을 담당해온 저자가 현장 경험과 안목을 살려 펴낸 병원 브랜딩의 실용적 지침서다. 병원의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저자는 규모에 관계없이 브랜드의 관점에서 병원을 세우고 운영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다.

저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도 일반 기업의 상품과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색깔, 특징, 이미지가 녹아 있는 브랜드로 탄생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병원마다 고유의 브랜드로 다가가야 환자들의 신뢰와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임을 알리고 있다.

실력과 진정성이 겸비된 의료기술, 환자와 소통하는 콘텐츠와 스토리, 다양한 홍보방법 등 병원 브랜딩 과정을 통해 병원과 환자가 윈윈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한다.

‘병원을 브랜딩하라’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병원 브랜드의 기본적인 이해와 필요성, 유익한 점이 정리됐다. 2부에서는 병원 네이밍, 콘셉트와 스토리의 중요성, 홍보 방법이 저자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되어 있다. 3부 ‘의사를 즐기는 의사들’은 소박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7명의 의사 브랜딩 사례를 담았다.

저자 송경남은 “개원한 지 2, 3년이 지났으나 경영이 궤도에 오르지 않아 고민인 병원장, 새로운 도약이 꼭 필요한 병원 경영자에게 도움을 주고 새로운 병원 홍보마케팅 시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소개했다.

저자 송경남은 경기대 경영학과와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MBA(의료경영학 석사)를 수료했다. 1995년 차병원그룹에 들어가 홍보에 첫 발을 디딘 후, (주)닥터피알 대표로 재직하며 18년 동안 병원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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