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윤종빈 감독 “불특정 다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입력 2014-07-14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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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윤종빈 감독 “불특정 다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윤종빈 감독이 ‘군도’에 대한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윤 감독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점에서 열린 영화 ‘군도’(감독 윤종빈)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불특정 다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주체성이다. 위대한 지도자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가 중요해서 영웅성을 강요하지 않았다.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을 봐도 그 인물들이 영웅으로 강조됐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이 맡은 ‘조윤’의 이유 있는 악렬함에 대해 “나쁜 사람이 왜 나쁜 가에 대해 설명한 다면 더 많은 것이 보일 것이기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군도’는 민란이 들끓던 조선 철종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털어 힘없는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무리에 백성 도치(하정우)가 합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재영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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