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선정 ‘2014 브라질 월드컵 워스트 11’

입력 2014-07-14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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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독일의 24년 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괴체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브라질 월드컵 워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텔레그라프는 최악의 공격수로 프레드(브라질),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를 선정했다.

매체는 “프레드는 부끄러운 플레이로 홈 관중들의 야유를 샀다”면서 “그는 6경기에서 단 1골만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타에 대해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징 코스타의 월드컵 무대는 대실패였다. 그는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이 빠진 스페인 공격진에 머물렀”라고 평가했고 “카바니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받으며 이적했지만 월드컵에서는 그가 선호하는 센터포워드가 아닌 넓은 포지션을 맡아 부진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라프는 워스트 미드필더로는 파울리뉴(브라질),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 윌슨 팔라시오스(온두라스)를 꼽았다.

미드필더에 대해 텔레그라프는 “브라질은 4강까지 올랐지만, 파울리뉴는 활기 없는 플레이로 구멍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발렌시아에 대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발렌시아는 같은 이름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에 완벽히 가려졌다”고 설명했고 “스토크시티의 팔라시오스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럭비 경기에 데뷔한 것처럼 플레이했고 결국 전반 40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텔레그라프는 최악의 수비진으로는 베노아 아수 에코토(카메룬), 스페인 센터백 듀오 세르히오 라모스, 헤라르드 피케, 그리고 페페(포르투갈)를 들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 풀백 아수 에코토는 팀 동료에게 박치기를 해 불명예스러운 월드컵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센터백 듀오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것 같은 호흡을 보였고 클리어링에서도 실수를 보이며 2경기에서 7골을 내줬다”고 혹평했다. 아울러 “페페는 바보같은 박치기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만한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라프는 끝으로 최악의 골키퍼로는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을 꼽으며 “남아공월드컵 골든 글로브 수상자 카시야스는 네더란드와의 개막전부터 끔찍한 월드컵을 보냈다”고 평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이하 텔레그라프 선정 2014 브라질 월드컵 워스트 11◀


GK: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DF: 베노아 아수 에코토(카메룬), 세르히오 라모스, 헤라르드 피케(이상 스페인), 페페(포르투갈)

MF: 파울리뉴(브라질),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 윌슨 팔라시오스(온두라스)

FW: 프레드(브라질), 디에고 코스타(스페인),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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