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자격정지 5년 중징계…심판에 박치기, 욕설까지 ‘국제 망신’

입력 2014-07-15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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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자격정지 5년'

심판에게 박치기를 하고 폭언을 퍼부은 정재근(45) 연세대 감독에게 자격정지 5년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한농구협회는 1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폭행의 책임을 물어 정재근 감독에게 자격정지 5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정재근 감독은 지난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로 난입해 심판에게 박치기를 하고 관중들 앞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졌다. 이날 연세대는 접전 끝에 고려대에 80-87로 패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재근 감독은 지난 1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스포츠과학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정재근 자격정지 5년 당연하다",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중징계 달게 받아야 할 듯", "정재근 자격정지 5년, 박치기 장면 정말 황당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징계를 받은 정재근 감독은 통보서를 받은 후 7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구하지 않으면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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