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후반기 첫 등판 확정… 볼퀘즈와 맞대결

입력 2014-07-16 0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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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디슨 볼퀘즈. 사진=MLB.com 캡처

[동아닷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2014시즌 후반기 첫 번째 선발 등판 일정과 맞대결 상대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또한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로는 오른손 베테랑 에디슨 볼퀘즈(31)가 예고됐다. 볼퀘즈는 전반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볼퀘즈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오가며 9승 12패 평균자책점 5.71로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피츠버그에서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류현진은 이번 시즌 전반기 9번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홈경기 평균자책점 4.13에 비해 월등한 성적이다.

더욱이 이번에 맞붙게 된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지난해 4월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따낸 팀으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6월 1일 한차례 맞붙어 6이닝 10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으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한편, 류현진의 이번 시즌 후반기 첫 번째이자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8시 5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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