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 공개, 침몰 순간에도 “다들 사랑해”

입력 2014-07-16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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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카톡 공개, 침몰 순간에도 “다들 사랑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 메시지는 지난 1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사고 당일인 4월 16일에 학생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4월 16일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은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학생은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 이라고 보냈다. 또한,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가슴 아프다”, “세월호 카톡 공개, 얼마나 무서웠을까”, “세월호 카톡 공개,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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