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여린 피부, 자외선을 막아라!

입력 2014-07-17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름철 휴가지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자외선, 돌부리, 큰 일교차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블랙야크의 ‘BK사하라캡’과 ‘BK퍼시픽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제공|블랙야크

여름철 휴가지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자외선, 돌부리, 큰 일교차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블랙야크의 ‘BK사하라캡’과 ‘BK퍼시픽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제공|블랙야크

■ 휴가철, 아이들을 지켜주는 제품들

자외선 차단+체온 조절…냉감셔츠 인기
물놀이 땐 흡습·속건 기능 여부 살펴봐야
고무소재 덧댄 발가락 보호해주는 신발도


여름 바캉스철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역시 7월 말에서 8월 초에 가장 많은 이들이 휴가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휴가. 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안이 있다. 아빠, 엄마에게는 젖과 꿀이 흐르는 휴가지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자연이다. 아이들의 여린 피부를 태우는 자외선, 발바닥을 노리는 면도날 같은 돌, 밤이면 몰려드는 모기, 계란을 삶을 듯 이글대는 태양. 이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는 호환, 마마처럼 무서운 적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휴가지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과연 어떤 기능의 제품들이 있을까.


● 일교차 큰 야외…흡습·속건 기능 뛰어난 옷 입혀야

도심과 달리 야외는 일교차가 크다. 수목이 우거진 곳은 한여름이라해도 해만 떨어지면 금세 서늘한 기운이 돈다. 아이들의 체온조절을 위한 아이템이 필요하다.

블랙야크의 ‘BK페더팬츠(4만9000원)’는 냉감터치 소재를 사용해 자외선 차단과 체온조절 기능이 뛰어나다. 내구성도 뛰어나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이 입기에 딱이다. ‘BK퍼시픽티셔츠(4만9000원)’는 아쿠아 콘셉트의 긴팔 티셔츠다.

K2의 ‘클라이밍 배색 짚티(5만5000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빨리 말려주는 흡습·속건 기능이 탁월하다. 아이들이 뛰어 놀면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른다.

밀레 ‘키즈GK2 재킷(7만5000원)’은 바람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효과적으로 발산시킨다. 일교차가 큰 자연에서 체온조절을 도와준다. 접으면 부피가 작아 보관하기도 편하다.
K2 ‘다이얼 리틀’

K2 ‘다이얼 리틀’



● 발가락을 지켜라…고무 덧댄 안전한 신발 인기

아이들의 발을 보호해 줄 신발의 선택도 중요하다. 블랙야크의 ‘BK바라쿠다(10만9000원)’는 아웃솔(밑창)이 신발 앞부분까지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신발이다. 아이들의 발가락을 보호해준다.

‘등산화의 명가’ K2는 베스트셀러 플라이워크 시리즈의 대표상품 ‘라이트 다이얼’의 아동용 버전인 ‘다이얼 리틀(9만9000원)’을 내놨다. 신발을 신지 않은 듯 가볍다. 도톰한 투톤메쉬를 적용해 바람이 술술 통한다. 가볍지만 튼튼하다. 아동화는 앞부분이 쉽게 마모된다. 마모를 막기 위해 고무를 보강했다. 발가락을 지켜주는 역할도 한다. 신발 끈이 필요없이 다이얼로 죄고 푸는 보아 다이얼을 달았다.

휠라코리아의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키즈는 아동용 아웃도어 샌들 ‘어드벤처’를 선보였다. 물기가 있는 지면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접지력을 강화한 고무소재를 밑창에 사용했다. 물 속에서 돌에 부딪쳐도 발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토 프로텍트를 적용했다. 발등에는 끈 대신 벨크로(찍찍이)를 달아 아이들이 신고 벗기 편하다. 정가 6만9000원에서 30% 할인된 4만8300원에 판매 중이다.

아동전용 아웃도어라이프 브랜드 섀르반은 아이들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95% 이상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수영복 라인을 선보였다. ‘오션 프린트 수영복세트’, ‘레쉬가드 수영복 세트’ 등이다. 섀르반 관계자는 “아이들 수영복을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기능과 통풍성이 기본이다. 수영복은 일상복으로 매일 접하는 의상이 아닌 만큼 조금 튀거나 위트가 녹아 든 디자인을 선택하면 아이들 감성을 자극하는데 좋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블랙야크의 ‘BK사하라캡(4만4000원)’은 메쉬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어깨선까지 내려오는 차양으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5∼7세용 모자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멋도 있는 ‘BK키즈쿨토시(1만2000원)’도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뉴스스탠드